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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유동비율이란? 그리고 계산 방법

by 홍성진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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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유동비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굳이 유동비율까지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워렌버핏이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3가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목차

  1.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
  2. 자기자본이익률
  3. 자기자본이익률 계산
  4. 영업이익률
  5. 영업이익률 계산
  6. 유동비율
  7. 유동비율 계산

1.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유동비율

워런 버핏 보유 상위 7대 종목
우런 버핏 보유 상위 7대 종목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세계 최고의 천재들은 올한해 83세의 노인에게 무릎 꿇었습니다. 버크 해서웨이의 주가는 22년 하반기에 대폭 줄었으나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 버크 해서웨이 주가 확인 : https://www.google.com/search?rlz=1C1CHBD_koKR999KR999&sxsrf=ALiCzsbQzSJ-gx3XV1WwCGC9LTYjIevN7Q:1672460611781&q=%EB%B2%84%ED%81%AC%EC%85%94+%ED%95%B4%EC%84%9C%EC%9B%A8%EC%9D%B4+%EC%A3%BC%EA%B0%80&sa=X&ved=2ahUKEwjcwqmlgaP8AhXrmlYBHYW8B80Q7xYoAHoECAgQAQ&biw=1536&bih=792&dpr=1.25

22년 1월 버크 해서웨이의 주가는 319$ 였으며 12월30일 기준 308$를 장중 마감했습니다. 반면, S&P 지수는 4677에서 3839로 마감했습니다. 버크 해서웨이가 3.4%가 떨어진 반면, S&P 지수는 무려 18%나 감소했습니다.

월가에선 미국 증시 사상 4번째로 최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손해보는 게 당연해보이는 시장에서 22년 버크 해서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보았습니다. 비결이 무엇일까요? 버핏이 이끄는 버크 해서웨이의 보유 비중 1위는 성장주 애플 2위는 금융주 뱅크오브아메리카입니다. 두 주가는 3.4%보다 훨씬 떨어졌음에도 버크 해서웨이는 적은 손실을 보았습니다.

월가의 승자로 불리는 비결은 보유 비중 3위인 세브론에 있었습니다. 세브론은 올해 한때 44%나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애플은 버핏의 포트폴리오 중에 40%를 차지하나 세브론은 8% 밖에 되지 않습니다. 20년~21년을 버핏은 유동성 장세로 파악했고 투자 비중을 늘리지 않으며 관망했고 가격이 떨어진 22년엔 대거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브론 이외에도 4% 비중을 차지하는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종목도 큰 이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두 가지 종목의 공통점은 바로 ROE, 영업이익률, 유동비율이 높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자 그럼 ROE, 영업이익률, 유동비율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남겼나지를 뜻하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최고 경영자가 얼마나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볼 수 있는데 ROE가 높다면 향후 투자나 배당을 늘릴 여력을 보여줍니다.

버핏은 3가지 기준 중에 ROE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버핏의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세브론 모두 ROE가 20%가 넘습니다. 삼성전자의 22년 연 환산 추정 ROE가 11%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을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줄임말으로써 자본에 대한 회수를 나타낸다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계산식은 (당기순이익/자기자본)x100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자본 은 쉽게 말해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나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자기자본 : 기업의 총자본에서 차입자본금(부채)를 뺀 금액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상환해야 할 의무가 없는 기업 고유의 재산이다. 소유주에게 귀속되어야 할 몫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유주지분 또는 주주지분이라고도 불린다. 회사의 설립 때 납입된 자본과 영업활동을 하면서 벌어들인 이익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을 자기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 당기순이익 : 당기순이익(當期純利益, Net income)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얻은 모든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이익으로 남은 금액을 말한다. 즉 기업이 한 사업연도 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예를 들어 자본의 총액이 10억원인 회사가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됩니다. 참고로 ROE에서 말하는 자기자본의 자기는 owner를 말하며 소유주는 주주를 뜻합니다. 즉 총 정리하면 주주의 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나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ROE입니다. 그럼 왜 ROE가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위에서 언급했을까요?

만일 다음해에도 ROE를 50%로 유지한다면 11억의 50%인 5.5억을 벌어야하고 그 다음 해에는 자본 총액이 16.5억이 됩니다.

즉 복리효과를 알 수 있는데 그렇기에 ROE가 높을수록 성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으로 순이익을 많이 낼수록 경영을 잘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3. 자기자본이익률 계산

그렇다면 한번 자기자본이익률을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 계산

삼성전자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년을 선택하고 정기공시 탭을 선택해주신 후 사업보고서 혹은 기간별 보고서를 택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장 최근에 올라온 22년 9월 분기보고서를 보겠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 계산

재무제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를 선택하신 후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335,470,176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왜 자본총계 344,906,889가 아니라 335,470,176 이냐고 의아해하실텐데 이유는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 : 연결재무제표란 지배기업(종속된 기업의 지분을 과반 이상 보유한 기업)의 재무제표와 종속기업의 재무제표를 전부 합쳐서 작성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재무제표를 볼 때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보고 말한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전체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이익률 계산

이후 아래로 내려서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 9,143,900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143,900/335,470,176)x100 = 2.7% 임을 알 수 있습니다. 2.7%가 낮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3분기 기준이며 22년도 전체 잠정 ROE는 대략 12% 정도이며 결코 낮다고 볼 수 없습니다.


4. 영업이익률

세브론의 ROE는 23.2%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16.3% 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22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 였습니다. 월가와 여의도의 증권가는 버핏이 삼성전자 대신 TSMC를 신규 매수한 선택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을 놓고 보면 당연했습니다. TSMC의 22년 3분기 ROE와 영업이익률은 각각 38%, 50%로 삼성전가를 능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업이익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억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하여 영업이익의 비중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계산식은 (영업이익/매출액)x100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를 제외한 것을 뜻합니다.

※ 판매관리비 : 판매관리비는 상품과 용역의 판매활동 또는 기업의 관리와 유지에 발생하는 비용이다. 급여, 복리후생비, 임차료, 접대비,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세금과공과, 광고선전비, 연구비, 경상개발비, 대손상각비 등 매출원가에 속하지 않는 모든 영업비용이 판매관리비에 해당된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본질적인 제조 및 판매 활동의 순수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이자 비용이나 자산 매각 손익과 같은 재무 활동을 반영하지 못하나 회계 처리 방법에 따라 영업과 관련되지 않은 실적이 반영될 여지가 있으므로 감사보고서의 각주를 통해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5. 영업이익률 계산

영업이익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s://dart.fss.or.kr/)를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한번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이익률 계산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년을 선택하고 정기공시 탭을 선택해주신 후 사업보고서 혹은 기간별 보고서를 택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장 최근에 올라온 22년 9월 분기보고서를 보겠습니다.

영업이익률 계산

여기서 좌측 재무제표를 선택하시고 매출액 76,781,680을 확인할 수 있고 영업이익 10,852,045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10,852,045/76,781,680)x100 = 14% 임을 알 수 있습니다.

6. 유동비율

버핏의 보유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유동비율이란 1년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즉 유동성 자산을 1년 만기 부채로 나눈 비율입니다. 세브론은 유동비율이 140%로 굉장히 높습니다.

빚 부담이 낮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서도 버텨낼 여력이 있습니다. 버핏은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선호하는데, 장기투자를 막는 걸림돌은 바로 거시적인 경제불황입니다.

우량주가 결국 우량주인 이유는 22년 하반기와 같은 경제불황과 고금리의 상황을 버텨낼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무구조나 수익구조가 튼튼하지 못하면 현재 수익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긴 불황 속에선 무너질 수 있기에 버핏은 비우량주를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럼 유동 비율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동 비율은 유동 부채에 대한 유동 자산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계산식은 (유동 자산/유동 부채)x100을 하여 구할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의 분자는 자본이 아닌 자산인데 자산이란 자본과 부채의 합을 의미하여 이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200%가 넘어야 우량한 기업으로 평가합니다.

유동 자산이란 간략하게 유가 증권에 속한 예금과 주식을 의미하며 기업이 보유한 다른 재산들과 비교해 필요할 때 빠르게 다른 재화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그리고 유동 부채는 만기가 1년 이내를 남은 부채를 의미합니다.

유동 자산의 기준은 100% 이며 기업은 가능한 100%가 넘게 나오는 게 좋습니다. 100%가 넘으면 가용가능한 자산을 가지고 부채를 빠르게 갚을 능력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유동비율 계산

그럼 예시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22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참고하겠습니다.

유동비율 계산

우선 유동자산 250,880,637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 계산

그리고 유동부채 85,285,669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계산해보면 (250,880,637/85,285,669)x100 = 294%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2년 3분기 현재 단기 지급 능력이 상당히 좋은 상태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워렌 버핏의 투자 기준 3가지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유동비율을 알아봤습니다. 더 알고 싶거나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저의 다른 글을 참고하시거나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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